런닝화 추천 아식스 런닝화 젤 카야노 29 사용 후기_발 편한 런닝화, 젤 카야노 28 29 차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밖에서 뛰기에 너무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저는 요새 11월 마라톤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달리기를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역시 런닝화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런닝화를 신고 계신가요?
런닝화 고르는 게 고민이신 분은 다음의 글을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좋은 런닝화 고르는 법 – 러닝화 추천, 소재, 팁 등
초보 런닝화 추천 – 가성비 런닝화, 나이키, 아디다스 등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현재 신고 있는 아식스 런닝화 젤 카야노에 대해서 안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달리기를 처음 시작할 때 나이키 런닝화를 신다가 주변 러너의 추천으로 아식스 젤 카야노를 구입했는데요. 그 뒤로 시리즈를 바꿔가면서 사용 중입니다. 약 3년에 걸쳐 사용한 젤 카야노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젤 카야노
‘아식스’는 일반 스포츠 브랜드 중에 패션 쪽으로는 그렇게 인기 있는 브랜드는 아닙니다. 다만, 런닝화에 있어서는 굉장히 역사가 깊은 브랜드이지요. 나이키 회장도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아식스의 운동화를 미국에 떼어 팔면서 사업을 시작할 정도였으니까요. 그 당시 일본에서 굉장히 유명한 런닝화 브랜드였답니다.
젤 카야노 시리즈는 아식스 브랜드의 런닝화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이 시리즈는 장거리 런닝 및 일상적인 운동에 모두 적합합니다.
젤 카야노 시리즈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젤 쿠션링: 아식스의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인 “젤(GEL)” 쿠션링을 사용합니다. 이 젤 쿠션링은 충격을 완화하고 발바닥에 편안한 반응성과 충분한 보호를 제공하여 부상 예방과 편안한 착용감을 줍니다.
안정성: 젤 카야노 시리즈는 오버프로네이션(Overpronation)을 가진 러너들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오버프로네이션은 발의 내측으로 과도하게 굽어지는 현상으로, 발목 및 관절 부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젤 카야노는 안정성 요소와 지지력을 강화하여 발걸음의 균형과 정렬을 돕습니다.
경량 디자인: 최신 모델에서는 경량 소재와 기술이 사용되어 신발 전체적인 무게를 줄여, 효율적인 움직임과 긴장감이 없는 착용감이 가능합니다.
2. 젤 카야노 28 29 차이
젤 카야노 모델 뒤에 붙은 숫자는 최신 모델을 의미합니다. 현재 젤 카야노 29모델까지 나왔습니다. 그럼 숫자에 따른 (연식에 따른) 차이가 어떤지 궁금하실 텐데요.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디자인: 젤 카야노 29는 디자인 면에서 전작보다 더 현대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로 바뀌었습니다. 신발 상단과 중창 부분에 새로운 패턴과 장식 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중창 기술: 젤 카야노 29에서는 플라이트폼(FLYTEFOAM) 기술을 도입하여 경량화와 반응성을 개선했습니다.
안정성 요소: 젤 카야노 29에서도 오버프로네이션으로 보정하는 지지시스템이 유지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발밑의 안정성을 강화하여 오버프로네이션으로 인한 부상 위험을 줄여줍니다.
가벼움: 아식스는 젤 카야노 29에서 경량 소재를 사용하여 신발의 전체적인 무게를 줄였습니다.
3. 젤 카야노 사용 후기
저는 현재 젤 카야노 28 에 이어 29 모델을 신고 있습니다. 처음 사게 된 계기는, 런닝화 브랜드로 아식스를 추천 받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아식스 매장에 방문에서 이것저것 신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가벼운 게 좋은 줄 알고 마라톤화를 사려다가, 보통 훈련을 10km정도 하기 때문에 무릎과 발목을 더 안전하게 받쳐줄 수 있는 런닝화가 낫다는 추천을 점원분에게서 받았습니다. 그 때는 모델 이름 이런 거 전혀 몰랐고, 여러 가지 신어보고 젤 편한 걸 골랐는데 알고 보니 그게 젤 카야노 였습니다.
처음 신어보면, 약간 작나? 싶을 정도로 발을 꽉 잡아주는 느낌이 납니다. 평소에 제가 신던 사이즈였는데도요. 그래서 한 사이즈 크게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점원 분이 신발을 신다보면 조금 늘어나기 때문에 정사이즈를 신어도 된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처음 젤 카야노를 신고 달렸을 때는 적응기간이 조금 필요했습니다. 발가락이 살짝 아픈 느낌이 있었구요. 그런데 약 일주일 지나자 신발이 내 발에 딱 맞게 변했는지 10km이상을 뛰어도 전혀 통증이 없이 잘 달릴 수 있었습니다. 일단, 바닥 쿠션이 굉장히 좋고 무겁지 않아서 장거리를 뛰어도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프까지도 충분히 뛸 수 있었죠.
처음 산 젤 카야노를 약 2년 가까이 신고 나니 (런닝화는 보통 400~600km 달리면 교체를 권장합니다.) 새 런닝화로 바꿀 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젤 카야노가 굉장히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젤 카야노 29 시리즈로 바꾼 뒤, 여전히 잘 신고 있습니다. 초보를 벗어나서 약간 좀 좋은 운동화를 사고 싶다. 하지만 브랜드도 잘 모르고 모든 운동화를 일일이 신어보는 건 부담된다 하시는 분은 아식스 “젤 카야노”시리즈를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10만원 후반대로 그리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아식스 자체가 런닝화에 굉장히 특화된 브랜드이고 젤 카야노는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