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러닝화(운동화) 고르는 법 – 러닝화 추천, 소재, 팁 등

“아… 달리기 하려면 러닝화가 가장 중요한 거 같은데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뉴발란스… 너무 많아 뭘 고르지?”

달리기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으셨나요? 달리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러닝화 (운동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아무 운동화나 신고 뛰면, 발목, 무릎에도 무리가 갈 뿐더러 좋은 기록도 나오지 않고 발바닥 통증, 발가락 물집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에게 맞는 좋은 러닝화 고르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보시고 자신의 발에 꼭 맞는 러닝화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1. 러닝화 무게 확인하기

러닝화와 마라톤화는 약간 다릅니다. 하프 이상 풀 코스까지 도전하는 경우, 10km를 넘어가는 순간 몸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다 던져버리고 알몸으로 뛰고 싶을 만큼, 모든 게 무겁게 느껴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마라톤 전에 다이어트로 몸을 가볍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닝화의 무게가 무겁다? 발걸음을 하나하나 옮기는 게 무지 힘들 겁니다. 그래서 마라톤화는 무지 가볍습니다.

그럼 러닝화는 무조건 가벼운 게 좋은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러닝화가 가벼울 수록 바닥의 쿠션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되겠지요. 그래서 본인이 도전하는 거리에 따라 러닝화의 무게를 고려해야 합니다. 보통 10km에서 하프까지는 일반 러닝화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하프 이상의 코스를 도전할 때는 가벼운 무게의 마라톤화를 신는 게 좋습니다. 물론, 개인 차는 있습니다.

2. 러닝화 소재 확인하기


러닝화는 다양한 소재로 제작됩니다. 주요 러닝화 소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상부 소재 (Upper Material):
    • 메쉬 (Mesh): 경량이며 통기성이 뛰어납니다. 주로 봄과 여름철 뛰기에 적합합니다.
    • 합성 가죽 (Synthetic Leather): 내구성이 높고 수분 흡수가 낮아 유지 보수가 쉽습니다.
    • 플라이니트 (Flyknit): 날개로 짠 직물로 만들어져 경량이면서도 유연성이 좋습니다.
  2. 중창 (Midsole):
    • EVA (Ethylene Vinyl Acetate): 경량이고 충격 흡수 능력이 뛰어납니다.
    • PU (Polyurethane): 내구성이 높고 좋은 지지력을 제공합니다.
    • 카본판 (Carbon Plate): 최근에는 카본 판이 중창에 사용되어 더 나은 에너지 복원과 성능을 제공합니다.
  3. 밑창 (Outsole):
    • 고무 (Rubber): 내구성이 뛰어나고 좋은 그립을 제공합니다.
    • 카본 아웃솔 (Carbon Outsole): 경량화와 지속적인 그립을 위해 사용됩니다.
  4. 쿠션 (Cushioning):
    • 에어 쿠션 (Air Cushion): 공기로 채워진 주머니를 통해 충격 흡수와 편안한 쿠션을 제공합니다.
    • 젤 쿠션 (Gel Cushion): 젤 소재로 만들어져 특별한 부위에 충격을 흡수합니다.
  5. 안감 (Sockliner):
    • 오소레이트 (Ortholite): 쿠션, 통기성, 박터리 냄새 방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6. 힐 카운터 (Heel Counter):
    • 강화된 힐 카운터 (Reinforced Heel Counter): 안정성을 높이고 발목을 잡아줍니다.
  7. 라이트웨이트 소재 (Lightweight Materials):
    • 러닝화의 경량화를 위해 플라스틱, 카본 파이버, 경량 폼 등이 사용됩니다.

러닝화의 성능과 편안함은 이러한 다양한 소재와 기술의 조합에 의해 결정됩니다. 어떤 종류의 러닝화를 선택할지는 운동 스타일, 발의 형태, 운동 목적 및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옵션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러닝화를 처음 고르는 경우에는 소재에 따른 차이를 다 알기가 어려우므로, 신발 가게 직원의 도움을 받거나 유명한 러닝화를 먼저 신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3. 사이즈 측정하기 (꼭 신어보기)

어떤 신발을 사든 마찬가지이겠지만, 러닝화는 꼭!! 신어보고 사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 보통 구두나 샌들은 인터넷으로 편하게 사기도 하지만, 러닝화는 무조건 신어보고 삽니다. 그래야 무게감, 사이즈 발가락 통증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아울렛에 가면 스포츠 브랜드들이 모여있으므로 비교하면서 고를 수 있습니다. 신고 뛰어보진 못하지만 여러 개의 러닝화를 신어보면 분명히 편한 신발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보통 235mm를 신는데, 브랜드에 따라 230~240까지 달라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러닝화는 사이즈가 안 맞으면 달리기 자체가 고통이 될 수 있기에, 꼭 신어보고 사야합니다.

약간 작은 듯이 꽉 맞는 사이즈를 추천합니다. 이 부분은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으나 신발은 신으면 신을수록 조금씩 늘어납니다. 처음엔 약간 끼는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사이즈가 늘어나서 자연스럽게 발에 딱 맞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woman lacing up her gray and pink nike low top athletic shoe

지금까지 러닝화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러닝화를 판매하는 회사는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아식스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가격도 3만원대 저가부터 몇 십만원대의 고가까지 다양합니다. 사실, 달리기를 하기 위해서는 신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적당한 가격대를 구입하기를 권장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구두나 샌들은 2~3만원대도 사서 신지만, 러닝화는 20만원대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부상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자이지요.

저는 현재 아식스의 젤카야노 시리즈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지인으로부터 추천 받아서 신었는데 사이즈도 잘 맞고 하프를 뛰어도 통증이 없어서 그 뒤로 쭉 이 시리즈만 신습니다. 하지만, 보통 러너들이 그렇듯이 다른 브랜드의 러닝화도 경험해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러닝화 고르는 팁 잘 보시고, 내 발에 꽉 맞는 러닝화 고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