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그러진 통조림 먹어도 될까? 먹기 전 확인해야 할 2가지, 통조림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찌그러진 통조림은 먹어도 괜찮을까요? 보통 참치나 스팸 같은 통조림은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대량으로 구매하여 보관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찌그러진 통조림이 한 두 개씩 나오게 마련입니다. 통조림은 보관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보통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섭취하기 마련인데요. 찌그러진 통조림은 먹어도 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조림 제조 원리

통조림은 식품을 오랜 기간 보존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통조림에 들어가는 재료는 주로 고기, 어패류, 채소 등 다양합니다. 식재료는 적절한 처리 과정을 거친 뒤, 캔이나 통조림 안에 들어갑니다. 캔이나 통조림에 담긴 식재료는 가열과정을 거칩니다. 일반적으로 이 때, 고온과 압력을 동시에 사용하게 되는데 이로써 내부의 세균와 유해 미생물이 사멸하며, 보존효과가 극대화되게 됩니다.
가열 후에는 통조림이 냉각되고, 그 후에 저장됩니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통조림은 내부의 공기와 미생물을 제거하고, 외부의 오염으로부터 보호하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통조림은 긴 유통 기간과 보존성을 갖추게 되며, 여러 상황에서 자주 활용합니다.
찌그러진 통조림은 먹어도 될까?
그렇다면, 찌그러져 있는 통조림은 먹어도 괜찮을까요? 찌그러진 통조림은 손상되어 안의 내용물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먹으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다만, 미국 농무부 사이트에서는 다음과 같이 답하고 있습니다.
Is it safe to use food from dented cans?
If a can containing food has a small dent, but is otherwise in good shape, the food should be safe to eat. Discard deeply dented cans. A deep dent is one that you can lay your finger into. Deep dents often have sharp points. A sharp dent on either the top or side seam can damage the seam and allow bacteria to enter the can. Discard any can with a deep dent on any seam.
요는, 작은 찌그러짐은 괜찮지만 많이 찌그러졌다면 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찌그러진 통조림을 먹기 전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1) 내용물이 외부에 노출이 되었는가?
통조림이 찌그러져 내부의 내용물이 외부로 노출이 되었다면, 그 식품은 안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내부 상태가 파손이나 부식되었는가?
내용물이 외부로 노출이 되지 않았더라도 통조림 내부의 상태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찌그러짐으로 인해 내부에 파손이나 부식이 되었다면 식품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찌그러진 통조림을 섭취할 때는 위에서 언급한 사항을 고려하여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울 때는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신중하게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통조림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통조림을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습기와 높은 온도는 통조림의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조하고 서늘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어두운 곳이 좋습니다.
(2) 통조림의 캔이나 병이 손상되면 식품의 안전성과 내구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통조림을 보관할 때는 찌그러짐, 부식 등의 문제가 없도록 보관해야 합니다. 통조림을 구입할 때도 찌그러지지 않은 통조림을 사야하며, 택배로 받았을 때 찌그러져 있는 경우에는 교환을 요청해야 합니다.
(3)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통조림은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확인하지 않고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매할 때, 섭취할 때 유통기한 확인은 필수입니다.
(4) 통조림을 개봉하기 전에 외부를 한 번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랫동안 보관되어 있던 통조림의 경우, 외부에 먼지나 세균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통조림을 개봉하면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에 한 번 닦아주면 위생문제에 도움이 됩니다. 맥주캔이나 콜라캔의 경우에도 입을 대고 마시기 때문에 입이 닿는 부분을 한 번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조림은 보관이 간편하고,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대량 구매해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상온보관이 가능하기에 캠핑이나 야영, 여행갈 때도 자주 가져가는 식품입니다. 다만, 완벽하게 외부노출을 막아주는 통조림은 없습니다. 그래서 유통기한이 길더라도 너무 늦게 섭취하지 않기를 권장하며, 찌그러져 있을 경우에는 내부의 식품이 안전한지 꼭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