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 의대생 여자친구 살인 사건, 갈수록 늘어나는 안전이별 중요성, 안전하게 헤어지는 방법
수능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되었던 서울 **대학 의대생이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어버이날을 이틀 앞 둔 어느 날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일어났는데, 두 사람이 연인관계였다는 점, 가해자가 수능 만점의 의대생이라는 점이 충격을 더 깊게 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안전 이별의 중요성. 오늘 한 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의대생 여자친구 살인 사건
지난 6일 오후 강남역 15층 건물 옥상에서 살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가해자 A씨는 흉기를 미리 구매한 뒤 강남역 건물 옥상으로 B씨를 불러냈습니다. 범행 도구를 미리 구입한 점은 애초에 계획된 범죄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A씨와 B씨는 중학교 동창 사이로 연인 관계였으며 최근 B씨가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A씨는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 B씨에게 10여 차례 흉기를 휘두른 잔혹성을 보여줬습니다.
안전이별
이번 의대생 살인 사건 이전에도 안전이별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연인 관계에서 헤어짐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데이트 폭력을 넘어선 신변 위협까지 느끼게 되는 사건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왜 안 만나줘”라는 표현은 교제를 거절했다는 이유만으로 저지른 폭행, 살인, 스토킹 등의 사건 기사에 쓰이는 관용적 표현입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왜 안 만나줘”라고 검색해보겠습니다.
이렇게 관련 범죄 기사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인관계에서 헤어짐을 요구했다고, 혹은 만나주지 않는다고 스토킹, 폭행, 살인 등 흉악 범죄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특히, 전부 2024년에 일어난 일들로 갈수록 범죄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로, 요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안전이별’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상대와 헤어질 때 신변의 위협 없이 안전하게 헤어지는 걸 ‘안전이별’이라고 합니다.
안전이별 하는 법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이 사람이 안전한 사람인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습니다.
애초에 이번 사건의 의대생과 피해자도 중학교 동창으로 서로 잘 알던 사이였으며, 수능 만점 의대생이라는 타이틀은 위험한 사람임을 알아차리기 어렵게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연애를 하다보면 낌새를 차릴 수 있습니다.
제일 현실적인 방안은 연애 중 데이트 폭력의 낌새를 눈치채는 것입니다.
데이트 폭력은 물리적인 폭력 외에도 언어적, 정신적 폭력까지 포함합니다. 가스라이팅, 스토킹, 집착 등도 포함됩니다.
한 번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사람은 이를 반복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번 낌새가 보인다면 바로 안전이별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데이트 폭력을 경험하고 안전이별을 마음 먹었다면 조심스럽게 안전이별을 시작해야 합니다.
- 신체적인 폭력: 바로 피하고 신고하기 (112, 1366)
- 애매한 데이트 폭력: 차분하게 행동하기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면 상대방을 자극해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이유 (부모님이 고향집으로 부른다거나, 풀 타임 알바를 한다거나)를 대며 천천히 거리를 두는 게 중요합니다.
- 이별을 고할 때는 낮시간 사람 많은 곳에서
이별을 고할 때는 낮 시간 사람 많은 곳에서 해야 하며 그래도 불안하다면 지인들이나 가족들에게 부탁해 주변에 있어달라고 합니다.
안전이별을 위해서는 단호하고 확실한 어조로, 특히 상대방이 울고 매달려도 단호하게 끊어내야 하는 점이 중요합니다.
또한, 그 뒤 상대방에게 연락이 계속 오더라도 무시하거나 단호하게 끊어내야 하며, 단 둘이 만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헤어짐을 고한 뒤 스토킹의 모습을 보일 때는 지체없이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한 때 사랑했던 연인관계가 하루 아침에 가해자 피해자로 바뀌는 데이트 폭력 사건은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합니다. 누군가를 만나 연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애 중 상대방을 잘 살피고 데이트 폭력에 노출 되는 순간, 안전이별을 꼭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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